미중 무역전쟁 새 변수 아프리카돼지콜레라(ASF)

미중 무역전쟁 새 변수 아프리카돼지콜레라(ASF): 중국 전국으로 확산추세 … 돼지고기 없이 못사는 중국인 ‘비상’; 2018.08.20 22:41 입력

차이나머니 news@chinamoney.com

<table width="510" align="center" class="center" _id="news_image"><tbody><tr><td><img alt="미중 무역전쟁 새 변수 아프리카돼지콜레라(ASF)" width="510" align="absmiddle" src="http://chinamoneynews.co.kr/PEG/15347724132592.png"></td></tr></tbody></table>  미중 무역전쟁으로 사료가격이 급등한데다 아프리카돼지콜레라(ASF)까지 전국에 확산되면서 중국 돼지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.   <o:p></o:p>2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중국 당국이 랴오닝(遼寧)성, 중부 허난(河南)성에 이어 동부 장쑤(江蘇)성 롄윈강(連雲港)에서 돼지전염병인 ASF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.   <o:p></o:p>정식 명칭이 아프리카돼지출혈열인 ASF는 바이러스에 의해 옮겨지는 돼지 전염병이다. 맹독성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고열, 림프샘 및 내장 출혈 등으로 1~2주 내 사실상 100% 폐사한다.   <o:p></o:p>특히 랴오닝성, 헤이룽장성 등 중국의 전통적인 돼지사육 지역에서 전염병이 발생해 질병이 중국 전체의 돼지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.   <table width="672" align="center" class="center" _id="news_image"><tbody><tr><td><img alt="미중 무역전쟁 새 변수 아프리카돼지콜레라(ASF)" width="672" align="absmiddle" src="http://chinamoneynews.co.kr/PEG/15347724407815.png"></td></tr></tbody></table> 중국인들의 돼지고기 사랑은 유별나다.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의 절반 가량(46.3%)은 중국인들이 소비한다. 지난해 중국인 1명의 평균 돼지고기 소비량이 무려 38.6kg나 된다.   <o:p></o:p>경제협력개발기구(OECD)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422만톤이었던 중국의 돼지고기 소비량은 10년 후 2027년 60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. 중국인 1인당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4년내 40kg을 넘어설 전망이다.  <table width="476" align="center" class="center" _id="news_image"><tbody><tr><td><img alt="미중 무역전쟁 새 변수 아프리카돼지콜레라(ASF)" width="476" align="absmiddle" src="http://chinamoneynews.co.kr/PEG/15347724605456.png"></td></tr></tbody></table> 이런 상황에서 돼지고기 공급량이 급감할 경우 민심이 동요할 수밖에 없다.   <o:p></o:p>중국 농업농촌부는 “장쑤성 북부 롄윈강시 하이저우(海州)구의 한 농장에서 돼지 615마리가 ASF에 걸려 지난 15일 이후 88마리가 폐사했다”고 발표했다. 하이저우구청은 ASF가 발견된 지역 안의 돼지들을 살처분하고 원인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돼지·기타 가축 등 축산물의 반입과 반출을 금지했다고 농업농촌부는 밝혔다.   <o:p></o:p>이달 초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(瀋陽)시 선베이(瀋北)신구의 축산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ASF는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(鄭州)의 도살장에서도 발생했다. 정저우 도살장측은 헤이룽장(黑龍江)성 자무쓰(佳木斯)시 탕위안(湯原)현의 시장에서 돼지 260마리를 구입했는데 이 돼지들이 나중에 ASF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.  최근 중국 돼지 농가에 사료로 쓰던 콩 값이 급등하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ASF까지 확산되면서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. 중국은 미국산 콩에 높은 관세를 매겨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일격을 가했지만 자국 돼지 농가에 이중고가 닥친 것이다.